아시아지역 신석기나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자주 나오는 것이 수수이다. 그만큼 수수는 인류의 역사 만큼이나 재배역사가 길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주곡의 역할을 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오곡밥이나 떡 등의 음식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작물이다. 수수도 쌀처럼‘메수수’와 ‘차수수’로 나눌수 있으며, 그 쓰임새 또한 다르다. 메수수는~~~ 단백질과 지방이 적어 밥, 죽, 비알코올성 음료 등에 이용하는 반면 차수수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떡, 술 등을 만드는데 적합하다. 수수의 이용을 보면 주 성분인 전분으로 포도당을 만들기도 하고 공업용 원료로 사용하거나 사료로 사용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지는 않지만 사탕수수는 설탕 제조에 이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밥에 섞어 혼식을 하며 떡, 엿, 죽, 과자의 제조에 이용된다. 예로부터 어린아이의 생일이나 돌에는 수수팥떡을 만들어 먹이는데, 이것은 나쁜 귀신이 붉은색을 싫어하므로 이의 접근을 막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의할 점은 수수는 청산을 함유하여 날 것으로 과량 먹으면 중독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수수의 주요 효능중 하나가 항암작용이다. 수수에 들어있는 타닌과 페놀성분이 항돌연변이 및 항산화 작용, 항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수의 겉껍질에 들어있는 각종 색소들 역시 항암 작용에 한몫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작목과 마찬가지로 수수도 수입이 많이 된다. 수입수수, 특히 식용으로 이용되는 수입 차수수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수입수수는 낟알이 약간 길쭉한 편이며, 반투명한 낟알이 8∼31%정도 섞여 있다. 또한 낟알에는 연한 갈색의 속껍질이 남아있다. <img src="http://agrinet.co.kr/Photo/Special/0000000741.jpg" width="500" height="320" style="filter:alpha( opacity=100,finishOpacity=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