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짝 삐끗…관절 통증, 부어오를 때 얼음찜질을 ] ★우선 발목이 꺾이면서 넘어지거나, 넘어지면서 손을 바닥에 짚어 손목을 삐는 가벼운 염좌의 경우다. 낮에 다쳤을 때는 증상이 심하면 바로 가까운 의원이나 한의원에 들러 검사와 치료를 받으면 되나, 저녁에 다치는 경우는 바로 치료를 받기가 어렵다. 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관절 주변이 부으면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발생한다. 이 경우 우선 관절을 움직이는 것을 최대한 하지 말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얼음찜질은 해당 관절을 모두 감싸듯이 해, 한 번에 최소 1시간 반 이상을 하는 것이 좋다. 붓는 것을 방지하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이후 30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얼음찜질을 반복해야 한다. 뜨거운 온찜질은 주변 근육, 예를 들어 발목이 다쳤을 때는 발목 관절 위에 다리 근육 전체를 찜질 하는 게 좋다. 관절 부위를 다치게 되면 근육이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 뭉쳐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가까운 의원이나 한의원에 가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엉덩방아를 찧으며 옆으로 넘어진 경우다. 이럴 때에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 등, 목으로 근육이 뭉치며 통증이 발생한다. 가벼운 경우 넘어지면서 부딪힌 부위에 멍이 들고 가벼운 통증만 발생하면서 끝나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 더 아파오는 경우가 많다. 몸 전체에 충격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엉덩방아를 찧으면 특히 척추 전체에 충격이 가해지게 된다. 교통사고와 유사한 충격이다. 척추 전체가 충격을 받게 되면 척추 주변 신경들이 흥분하게 된다. 우리 몸의 근육을 담당하는 신경은 모두 척추 주변에서 나와 우리 몸 구석구석을 지배한다. 이 신경들이 여기저기 흥분하게 되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쉽게 굳고, 그로 인해 여기저기가 아프게 된다. 이러한 신경흥분은 밤에는 떨어지는 것이 정상인데 심한 경우 밤에도 흥분이 떨어지지 않아서 잠을 못 이룰 정도의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런 충격을 받게 되면 신경흥분이 쉽게 생기고 그로 인해 근육이 쉽게 뭉친다. 이 때문에 평상시와 비슷한 노동을 하더라도 근육의 피로가 더 쉽게 발생한다. 오후부터 저녁까지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근육이 뻣뻣한 증상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이렇게 미끄러진 경우 일상생활에서 관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무리한 노동을 피한다. 육체적 노동뿐만 아니라 운전을 오래 하는 것이나 책상 앞에 오래 앉아서 일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척추 주변 근육들을 무리하게 쓰는 자세는 척추 주변 신경을 더 흥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둘째, 과식을 피한다. 특히 저녁은 일찍 조금만 먹거나 굶을 수 있으면 굶는 것이 좋다. 위와 장에 음식물이 가득하면 신경이 더 흥분하기 때문이다. 저녁 늦게 과식하게 되면 밤에 신경흥분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서 다음날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셋째, 전신에 가볍게 땀을 내는 것이 좋다. 특히 활동을 마치고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하게 기분이 좋을 정도로 가볍게 땀을 내면 신경흥분이 잘 떨어지고, 근육이 잘 풀린다. 이렇게 땀을 내는 것이 과식을 피하는 것과 함께 가장 중요하다. 이처럼 골절 등의 큰 부상이 아니라면 가까운 한의원이나 의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 관리를 잘하면 1~2주 정도면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 (농어민 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