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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십이월님.
요즘 한창 밭에 일을 하느라..
느지막히 글을 올립니다.
금서면 이라면 저희 바로 옆이군요...
땅을 마련 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희들과 달리 산을 개간 하신다니
대단 합니다.
향양리 구사촌인가요.
전 여기서 십년이 넘었습니다만,
아직도 주변동리 지명을 잘 모른답니다.
별로 주위를 잘 나다니지도 않지만,
대략 길치에 가까워서리....
나무를 키우시려면 한십년가까이
고생 하셔야 겠습니다.
허기사 시골에 정착 한다것 자체가
세월을 그정도 보내야만 완전한 정착이라 부를수가
있겠지요..
의성은 경북이 아닌가요?
경북과 함양을 번갈아 가면서 영농시기를
한꺼번에 맞추려면 힘이 들텐데...
아무튼 젊으시니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농사일이 좀 한가 해지면
같이 앉아 차라도한잔 하시지요..
그리고 십이월님이마련하신 보금자리도
한번 구경을 해야 겠습니다.
아무튼 잘 오셨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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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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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