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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마와 통화하고...
딸램이와 통화했답니다.
연못물이 엄청 넘쳐서 축대를 위협하고 있고,
논위에 있는 저수지도 넘쳐서 논에 흙이 덮일 모양입니다.
비가 그치면 논에 올라가 흙을 퍼내야 하는 중노동이
나를 기다리고 있네요.
제 성격으로는 지금쯤 밖에 나가서 이것 저것 살펴보고
비닐도 새로 만지고 해야 하는데...
옆지기 밖에 한발자욱도 못나가게 하네요.
더 아파 누우면 못일어 난다나요.
아직까지 현기증이 나를 괴롭히지만, 마음은 밖에 있답니다.
시동생집 도로는 범람하여 물이 시동생 집으로 넘치고 있네요.
삼춘과 동서가 비를 맞고 동분서주 하고 있으면서
오히려 저희집을 걱정하고 있답니다.
저는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고 그저 기도만 드릴뿐...
아버님도 걱정이 되시는지 이곳 저곳 둘러보시네요.
나눔님이 걱정해 주시고 기도 해주셔서 무사히
고비를 넘길수 있을겁니다.
다른 님들도 모두 아무 탈 없이 태풍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눔님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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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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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