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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숙님^^*
그렇죠""
가을이 손을 내밀면 악수라도 할것 같답니다.
더운 여름을 지내고 아이들도 모두 학교에 갔겠군요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죠~~
저희도 덕분에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밤 늦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올라오는데
오늘따라 달도 숨어버리고
별도 하나도 없는 캄캄한 하늘을 보면서
귀우뚱~~ 어둠을 잘 헤쳐나가질 못하니
울 옆지기 살며시 손잡아서 균형을 잡아주더군요
하나 보다는 둘이 좋다는 것을 새삼 느꼈답니다.
충청도 고추농사 힘들게 되었죠
이곳은 충청도 보다는 괜찮은 편이죠
올해 고추양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약치지 않고 제초제 치지않고
자연 그대로(실은 우거진 밀림이죠) 키운것이라
때깔도, 맛(풋고추)도 무쟈게 좋던데,,,
수해를 좀 입어서 고추도 고생을 많이 하더군요
늦게 밭에 가봤더니
비둘기란 녀석이 냠냠 먼저 시식을 하고는
못쓰게 만든 붉은 고추가 빨갛게 바닥을 물들이고
좋은 녀석들만 고르고 고르는 수고를 하고는
현재 따서 말리고 있는중인데
고추 양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네요
내일또 비가 내린다 하고,,,
햇볕이 좋으면 금새 마를텐데 걱정입니다.
잘 마르면 재숙님것 8봉지 꼭 남겨둘께요
가격은 작년 그대로 받으면 될것 같은데,,,
혹시라도 모르니 입금은 하지마세요
고추는 붉은 물이 자꾸 들고있으니 많이 말려볼께요
김장용이면 좀 늦게 보내도 되겠죠
저희는 못 먹어도 재숙님것은 챙겨줘야 한다며
울 옆지기가 제게 압력??을 가하네요 ㅎㅎ
빛깔좋게 가을볕에 잘 말려볼께요
자정이 넘었습니다.
좋은 꿈 많이 꾸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항상 보내주시는 사랑 잊지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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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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