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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님
올해가 남표니 회갑이라고
딸내미들이 작년부터 조금씩 돈을 모았답니다
해서 남표니 생일은 아직이지만
난생처음 가족이 몽땅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모든 일정은 여행사에 있는 막내가 책임지기로 하고
남표니와 난 걍 따라가기만 하면 된답니다^^
곁에 든든한 사위넘이 하나도 없는게 맘에 걸리지만
그래도 현실에 만족해야지 어쩌겠습니까요
어쩜 온가족이 이리 오붓하게 떠나는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몰라서
무조건 아이들 일정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이것 저것 준비하고
모레 떠나기로 했습니다
목요일쯤 돌아올것 같습니다
안해님도 행복한 9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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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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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