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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란님^^*
어제 효란님의 맛 나는 글을 보고도 답은 제때 못해 드려
죄송한 마음 입니다.
하는 일 없이 무엇이 그리 바쁜지...
마당 귀퉁이에 심어놓은 잔디밭에 잔디보다 잡초가 더 빨리
자라는 것을 용서 할수가 없어서 무참히 잡초 제거에 나섰지요.
우리곁에서 푸르름을 선사하려고 생명을 내리고 있는 줄기마다
잡초가 제동을 걸고 있더군요.
잔디가 제게 쬐끔 고마움을 느꼈을까요.
잡초는 제게 원망어린 눈망울을 하였겠지요.
조선 앵두나무밑에 잡초를 뽑다가 나뭇잎 속에 숨어서 내가
오기만 기다리던 빠알간 앵두 다섯알을 발견 했답니다.
"너~~ 여태것 있었니"
"저를 따서 먹어세요. 저 이제 더 버티기 힘들어요"
"너 진짜 먹어도 되니"
"네~~~ 그러기 위해 여태것 숨어 있었는걸요."
그래서 옆지기랑 나는 앵두 다섯알을 따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행복은 이런것이 아닐까요.
부러운 것 없이 자연속에 산다는 것...
도시인들은 이런 행복을 알수 있을까요.
효란님^^
태풍이 일본으로 갔다고 하네요.
비는 많이 올꺼라 하고.
걱정해 주시는 마음으로 비 단속 하겠습니다.
효란님도 오늘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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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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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