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제목 : 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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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부터 장대비 쏟아집니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빗방울들과 거센 물줄기들을 보노라니..
웬지모르게 마음이 축축해집니다..
메마른 도시..메마른 마음 구석자리에..
또아리 튼 그리움이라도 있었는가 봅니다..
솔뫼농장에도 비가 많이 왔을테지요?
초록눈빛의 그리움들이 지천으로 자라났겠지요?

어제..
왕눈이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문득 서른해전 집에서 기른 개들이 생각났습니다..
종자는 잘모르지만 자그마한 몸매를 한 암수 한쌍..
얼마나 영악하고 귀여웠는지..그런데 그만 뒷집 할머니가
놓은 쥐약에 죽임을 당했지요..
그집으로 넘어가 몇차례 고기를 훔쳐먹은 대가치고는 너무
심했습니다..바로 그 놈들의 이름이..
왕돌이 왕순이였습니다..그런데 왕눈이라니..
보고싶어지네요~

폭염 복중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요..
혹 여름휴가때 시간이 되면 오가피 한잔하러가도 되지요?
그리고 냉면 자장면은 드실만 한가요?
더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그럼 이만~

[잠]
 
 
 
 
  : 화장실 에서 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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