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는 비가 얼마나 오는지요.
여기는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오전에 잠깐 호박밭에 나가서 어제 다 못한 잡초를
메고나니, 굵은 빗방울이 두두둑 떨어지더군요.
점심으로 거지밥을 해서 식구들과 먹고...
딸램이 손에 이끌려 함양에 다녀 왔답니다.
군청에 볼일도 보고...
외할머님과 잘 아는 이모께 받은 용돈으로,
아빠 반바지를 사다 주더니,
오늘은 내 신발을 사준다고 해서 나갔지요.
신발가게에서 10,000원짜리 운동화를 내 발에 신겨 주네요.
고맙고 흐뭇한지...
여태껏 신발은 아들놈 몫인데, 아들놈이 군에가니
이제 딸램이가 오빠를 대신 하네요.
차를 타고 오는 동안 비가 차창을 무심히 때리더니...
집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네요.
새쌕시님도...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삼복더위 잘 이겨 내시고,
휴가도 재미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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