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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고추 따서 지붕에 널었나요? 아님 앞마당에 널었나요?
모습이 보이는 듯 싶군요.
고놈의 쇠파리... 잡히기만 해봐. 가만안둘껴~
쇠파리가 파리의 종류가 아닌가 봐요.
놀랐어요. 파리에게도 물리다니...너무 연약해서? ㅎㅎㅎ...
안해님 점심시간에 통화를 하려고 맨날 벼르는데
오전 내내 주부의 일에 너무 충실하다 보니
그 시간이 되면 쓰러져 잠이 들어버리고 만답니다.
요즘 너무 과로하나봐요. 흑흑...
깨나면 안해님 점심시간 끝나버리고. 훌쩍훌쩍.
옷장 다 끄집어 내서 청소하고, 옷들 다 끄집어 내서 빨고.
온종일 그일 뿐이예요.
주부의 일이란 이렇게 끝이 없더군요.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안하면 티가 나고, 해도 별로 달라짐이 없고, 단지 다하고 나서의 개운함이랄까 뭐 그런것. 그쵸?
집에만 있으니 우리집 남자들이야 좋아서 야단이고,
이내몸은 몸살이 날지경인데, 도움이 안되는 남자들 같으니라고.
오늘도 땀 많이 흘리겠네요.
이곳도 덥답니다.
점심 맛있는 걸루 드시구요.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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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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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건강 조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