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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조림에는 막장을 넣고 만드는 것이 제일 맛나더군요.
지방마다 틀리고 입맛에 따라 요리법도 틀리지만...
우리집에서는 막장을 넣고 조림을 만들면, 그날은 온 식구
젓가락 소리가 요란 하답니다.
저희집도 요즈음 매일 쌈 입니다.
밭에 상치는 새로 씨를 뿌려 놓았는데...
비가 오지 않아서 빨리 자라지 않고 치커리는 바닥을 보이니
만만한 깻잎만 효자 노릇 한답니다.
깻잎에서 풍겨져 나오는 싸한 향~~~
시장에서 사먹는 깻잎하고는 분위기 부터 틀린답니다.
약을 치지 않아서 풀 벌레들께 양보한 자욱도 남아있고,
거칠면서 투박한 맛도 나며, 털털한 옆지기의 웃음도 배어
나온답니다.
향긋한 향이 나는 깻잎에 함양 흑도야지 한점과 쌈장 한점얹고
목젖을 울리는 쐬주 한잔이면 부러울 것 없답니다.
지리산쪽으로 오시면 연락주세요.
얼굴 함 봐야지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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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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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표 된장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