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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새벽에 도착하였기에 시골로 전화를 드리지 못했다.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다가 자정이 넘어서야 겨우 잠 드셨을 작은아버님, 작은 어머님,
내 집안에 생존해 계시는 마지막 어르신들이다.
2달치 약과 진통제를 마련하여 내려갔더니
평소 몸이 많이 아프신 작은아버님은 약이 더 반가운가 보다.
얼굴이 펴진다.
평소 시골에서 돈이 무서워 약을 사먹지 못하시고 고통을 친구 삼으시며 살아 온 삶.
그 삶만큼이나 얼굴엔 주름 투성이다
동구밖까지 배웅하며 눈물을 훎치시던 어르신들을 보며
많이 약해지셨구나... 생각했다.
아침 일찍 전화를 드렸더니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작은아버님...
열심히 살라는 한마디가 전부다.
열심히 살아야지요.
이렇게 사랑으로 힘을 내 봅니다.
샬롬~
* 염려덕분에 고향에 잘 다녀왔습니다.
고향에서는 노트북 모뎀으로 접속하려니 솔뫼에 들어 올 수 없어서 흔적을 남기지 못했어요~ 아시지요? ^_^*빙그레~
지금도 비 많이 온다는데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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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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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