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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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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안해 |
제목 : |
아들넘을 기다리면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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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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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님... 비 계속내리는지요. 지겹다 못해 걱정이 앞서네요. 이러다 농작물 수확에 차질이 생기면... 또... 중국에서 모두 수입하겠죠. 그러면 우리 농촌은 어떻게 되나? 날씨마저 농민을 외면하면... 농사짓는 사람 너무 지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넘 아침에 전화 왔더군요. 어젯밤에 야간 훈련까지 무사히 마치고 아침에 휴가 나온다고. 대전에 둘러서 이틀 친구랑 지내고 온다고 하네요. 집에 왔다 다시 대전가면 돈만 많이 쓰게된다나요.ㅎㅎㅎ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옆지기는 잘 되었다 하네요. 손님이 한 30명 오셔서 마천쪽에 여장을 풀었답니다.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하는데... 손님가시고 나서 오면 더 오붓하지 않겠나 하더군요.
숙희님의 글을 보니... 아들넘 신병훈련때 생각납니다. 과자를 한 박스 보낸 기억이 나네요. 나는 그만 사자 하고, 옆지기와 딸램이는 쇼핑 바구니에 아들넘이 평소에 좋아하던 낯익은 과자 봉지가 소복히 쌓이도록 얹어놓던일... 박스에 포장하면서 다 넣지 못하고 반이나 남겨두었던일... 우표를 열댓장 편지속에 넣어서 보낸일들... 아들넘을 기다리면서 나혼자 즐거움에 빠졋습니다.
방학 잘 보내시고 계시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선 머슴아 같은 아이들과 또 시름하면서 학교생활 할 시간들이 그래도, 기다려지지요. 광복절 휴일... 가족분들과 재미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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