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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비가 이렇게 두려울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오늘 동생네 손님이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저희농원쪽으로 오는길이 모두 막혀버리고
접근을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농원으로 오는길목이 모두 차단 되어 버렸답니다.
집앞에 보이는 논들은 벌써 나락이
쓰러져 버렸습니다.
저희들 논은 여기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아마 쓰러졌을겁니다.
시골로 온후 이렇게 심한 바람과 순식간에
불어나는 물을 처음 봤습니다.
저흰 고지대라 그래도 좀 나은 형편이지요.
안그래도 어려운 농촌이 점점 더 힘들게 된것 같습니다.
티브에서 보여주는 이곳 저곳들을 보니
하늘도 무심한것 같아서.....
명임님, 덕분에 큰피해는 입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곳도 무사하기를 기원 합니다.
종일 심상찮은 비바람이....
텔레비젼에서는 계속 비상 자막이 나오고 있구요...
지리산에도...
솔뫼농원의 사진에서 보이는 메주들, 항아리들, 고추들,
또한 논밭작물.........
걱정이 마니 되네요.....
겨울,봄,여름 내내 피땀의 결실들이 망가지지 않아야 할텐데....
피해가 아주 없으면 좋으련만...
피해가 적도록 최선 다하시고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는듯
하네요....
오늘밤!!!
무서운 루사가 순하고 예쁜 루사로 변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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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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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루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