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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계시죠*^-^*
참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집 막내 친정집이 동해에 있는데, 그곳이 물난리 난곳이지요.
막내와 그동안 봉사 하러 다니고 친정부모님 여기에 모시고 어제 내려왔답니다.
그래도 여기는 집이 넓고 하니 불편하셔도 명절은 보내야지요.
우리는 교회에 나가니 제사는 없지만, 사돈네는 제사를 모셔야 하기에
제사 준비까지 할려고요.
잘 생각한 것이지요.
막내는 어제 울음보를 터트리고...
다른 아가들도 모두 등 토닥거리고...
친정부모님을 시댁에 모셔오니 마음이 편치 않겠지요.
그 부분을 내가 감싸안아야 막내가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친정부모가 불편한데, 시부모 잘 모시라고 하면...
아가한테 면목없지요.
용기주세요...
기도도 해주시고...
턱없이 부족한 돈으로 새로운 집을 마련하기가 어렵겠네요.
논,밭은 어떻하고, 황소들과 송아지는 누가 보상하나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아침부터 넋두리 하고 갑니다.
안해님*^-^*
추석 잘 보내시기 바라며 항상 건강하세요.
추수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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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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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