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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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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준 |
제목 : |
보름달 만큼 꽊찬 솔뫼농원이 되시길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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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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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족들과 시골집으로 갑니다. 아이들은 추석빔 갈아 입고 아파트 놀이터로 달려 가버렸네요. 추석빔 자랑도 하고, 친구들께 작별인사도 할 요량이겠지요.
집사람은 선물이랑 많은 것을 보따리 보따리 싸서 현관에 내어 놓았구요. 즐거운 고향으로 갑니다. 저녁에 온 가족이 다 모이면. 솔뫼농원 이야기도 하렵니다. 맛있는 된장이야기랑, 고추장, 특히 여름을 잘 나게 만든 쌈장 이야기는 빼먹으면 안되겠지요.
둥그런 보름달이 뜨야 할텐데.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하지만. 어릴적 보던 고향집의 둥그런달 은 뜨지 않아도 내 마음속에 있으니 소원 빌고 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혼자 계실려면 쓸쓸 하시겠네요. 보름달 만큼이나 꽊찬 솔뫼농원으로 거듭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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