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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서***
솔솔 바람 불어오면
소나무 향 배어드는 산길에
도열한 수목의 열병
황토빛 수림의 분신을 밟으며
산길을 걷고있다
푸르른 나무잎 만으로
짙은하늘 우러러
높이 날고싶은
나는
한마리 새가되어 살고싶다
햇빛 줄달음쳐 가슴찔러도
나무들 말없이 온몸 물들이고
바람은 쉬어 있는데
한잎 잎을 떨군다
산길은 등성이 돌고 이어져
그리움 커가면
기다림에
나는
한그루 나무되어 살고싶다
하늘빛은 뒤를 보며 집에가고 나면
서쪽산 끝은 어느새
진홍으로 숨은뒤
나 따르는 그림자는
달빛으로 밝힌다
지난날 내 발자국들
나무잎새 묻어두고
눈비 바람소리
온 몸으로 끌어안아
오직 침묵으로만
자연을 고집하는
나는
산이되어 살고 싶다
<글,소암>
안녕하세요?
일교차가 심한것 같아요
건강도 챙기세요
많아 웃으시고...
"언젠가 가을날 산길을 가다가
자작한글 입니다"
좋은시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한층더 가을이 다가 왔음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흐흐흐흐...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나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곧 겨울도 찾아 올테니까요.
오늘도 논바닥을 헤메고 다녔습니다.
논에 담긴 물을 완전히 빼야하니
나락 사이로 물길을 만들며 요리조리
돌아다니다..딱 뱀 한마리와 마주쳤지요.
그넘도 어지간히 놀랐는지 쳐다보고
꼼짝을 못하더라고요.
논바닥에서 한바탕 서로를 노려 보며
따가운 햇살 아래서 결투를 준비 했습니다.
한참을 노려보니 슬그머니 그넘이 먼저
꼬리를 빼는바람에 신성한 논에서
피바람을 피할수가 있었습니다.
소암님, 추석을 잘보냈셧겠지요.
인사가 늦었습니다....솔뫼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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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했었는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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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