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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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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동 |
제목 : |
소중한 사랑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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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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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랑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받아 보니 시골에 계시는 작은아버님이시다.
"아가~ 잘 지내냐?"
"네 아버지 저희가 전화 드리는데 어쩐일로 아침부터 전화를 주세요? 집에 무슨 일있어요?"
"아니... 그것이 아니라..."
"네 뭔데요?"
"이틀 연달아 형님하고 형수님이 꿈에 보이기에 혹시 너희한테 무슨 일 생긴건가 전화했다."
"아~ 네~ 저흰 잘 있어요. 일주일 전부터 장애인 공동체 공사 시작해서 정신없이 바빠요"
"공사 시작했구나"
"네 저흰 잘 있으니 걱정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오래 오래 사셔야 저희에게 힘이 되지요"
"그래 알았다 며느리는 뭐하냐..."
"네 이제 또 나가려고 씻어요..."
"오냐 알았다 끊는다."
잘 나가던 조카 큰 사고로 중증 장애인이 되면서
마음에 큰 멍이 들었을 작은 아버님은 오나가나 내가 눈에 밟히시는가 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섬에서 가난하게 살던 와중에도 똑똑한 큰조카 공부 시켜야 한다며
형님 대신 학자금을 대 주며 공부시켰는데
어느날 불이 나고 다리가 부러지면서 화상에 골절에...
결국 중증자애인이 되어 버린 당신의 꿈.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신가 보다.
일찍 친부모님이 하늘나라에 가신 부모님을 대신해서 우리 남매들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셨던 분이지만
이제 연로하셔서 눈에 밟히는 조카들을 걱정하고 계신다.
그러고 보니 바쁘다는 핑계로 며칠동안 전화를 드리지 못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저화 인사라도 자주 드려야겠다.
아침부터 만나는 소중한 사랑이
하루를 기운차게 출발하게 한다.
모두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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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분단금 다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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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고구마 몇알 먹을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