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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제주도이 있을때 추억 입니다.
도련동에 있는 밀감 농장에서 살고 있을때 였습니다.
대문 입구에 금귤(낑깡이라고도 함)나무가 있었습니다.
육지에서는 금귤이라는 아주 작은 밀감처럼 생긴
열매가 인기 엿답니다.
가격도 밀감보다 비싸고,
껍질째 그냥 먹으니 아이들이 좋아 했지요.
이사하던 첫날부터~~~
금귤나무에 붙어 살던 우리집 아이들~~~
일주일이 지나자, 쳐다 보지도 않고...
먹을 생각도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온통 밀감꽃에~~~
코를 자극하는 밀감 향기에 취해서 어지러울때~~~
밀감농장 주인은 인부를 데리고 와서
밀감을 모조리 수확해 갔답니다.
그 농장 안에는
우리 가족만 남았습니다.
밀감 수확을 하고난 겨울
농장주는 농장에 올 필요가 없었지요...
아이들이랑, 강아지들을 몰고~~~
200평이 넘는 농장을 매일 산책 다녔지요.
근데!!!
밀감나무 마다 아이들 주먹만한 밀감은
그대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나는 한 두알 따서 까 먹었더니~~~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밀감은 처음 이었답니다.
아이들과 정신 없이 따서 먹고
발밑에는 밀감 껍질이 수북하게 쌓였지요.
다음날 부터는 온 식구가
밀감을 따 먹기위해서 농장안을 산책하고 다녔답니다.
바구니도 필요치 않았고,
상할 염려도 없었답니다.
그 시간들 너무도 소중한 추억거리로 남아 있답니다.
이곳에서~~~
제주도 밀감이라고 사먹어봐도
그때 그맛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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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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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보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