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뫼농원입니다

이름 :

김소진

제목 :

목동의 우유

조회 :

877

해질 녘 모세가 들판에서 잠시 쉬고 있을때
숲속에서 걸어 나오는 한 목동이 있었다.
목동은 깨끗한 그릇에 담은 우유를 깊은 숲속 평평한 바위 위에 놓고
돌아가는 길이 었다. 목동의 표정은 경건 했고 내딛는 걸음걸음은 조심스럽기만 했다.
"맹수들이 도사리고 있는 숲속에 왜? 우유를 두고 오나요?" 모세가 물었다.
"가장 질 좋은 우유를 하나님께 바치면서 하루동안 나와 양들을 무사히 보살펴 주신걸
감사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이 우유를 드실 리가 없으니 깊은 숲속은 피해
다니세요. 사나운 짐승에게 습격당하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아닙니다. 나님은 날마다 우유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드시는걸요."
모세는 순진한 목동에게 오늘밤 하나님이 우유를 잡수시러 오는지 지켜보라고
충고했다. 해가 저문뒤 목동은 모세의 말대로 나무 뒤에 숨어 기다렸다. 땅위에 달빛이
환하게 비치자 어디선가 새끼 여우 한마리가 나타났다. 여우는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 보더니 우유를 급히 핥아먹고 사라졌다.
다음날 아침, 목동은 모세를 찾아가 낙담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이 옳았어요. 우유를 마시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가난한 내가 하나님을 위해 드릴 수 있는 건 오직 우유 뿐이었는데..."
모세가 들판을 떠나 걷고 있을 때 언디선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다.
" 모세야, 네가 목동에게 한일은 틀렸다. 네말대로 나는 직접 우유를 마시지는 않지만 그 목동이 바치는 우유를 사랑과 정성의 표시로 항상 고맙게 받았다.
그리고 내 대신 어미를 잃은 새끼 여우에게 먹도록 해 그기쁨을 나누고 있었단다."

-좋!은!생!각!의 글중..-

: 사랑하는 솔뫼이모,이모부께 바치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