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양미동 제목 : 커피...
조회 :  
1153
 
     세상에서 제일 쓴 커피를 타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씹어 먹듯이 마시고 싶다.

그렇게 하면
아직도 가을이라 소리치는
고독이란 놈도
함께 마셔 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세상에서 제일 쓴 커피를 타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씹어 먹듯이 그렇게 마시고 싶다.

아직도...
내겐 아직도 가을이다.
지독한 고독이다.

2002. 11. 8
나눔
 
 
 
 
  : 추운 날씨에 아드님생각나시면.....
  : 모처럼.....
 
1750
양미동
커피...
11-08 오후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