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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일요일 오후 입니다.
밀린 빨래 해서 베란다에 가득 널어놓고
커피물을 끓여서 진하게 한잔 뽑아 들고서
컴퓨터 앞에 자리 잡았습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도 잔잔하고 봄날처름 포근한
요즈음 보기드문 날씨 입니다.
이런날은 나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어디라도 외출하고싶은 기분이 들지만.
남편은 피곤한지 침대에서 벗어날줄 모르네요.
남편이 요즈음 피곤한것 같아서 봐주기로 했답니다.
저녁에는 낚지볶음 해 먹기로 하고
저녁 나절에 남편과 어시장 다녀오기로 했지요.
싱싱한 낚지에.
솔뫼고추장 푹 넣어서 갖가지 야채를 곁드려
보글보글 끌여서 먹는 이맛...
벌써 입에 침이 고입니다.
따끈한 쌀밥에 낚지볶음 한술떠서 쓱슥 비벼 먹으면
어떤 화려한 외식보다도 맛있답니다.
고추장을 하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남편도, 나도, 우리집 아이들도 모두 날씬하답니다.
고추장이 다이어트가 된다는 이야기 확실한 이야기더군요.
맛있는 고추장 먹게 해주신 솔뫼농원께 감사 한답니다.
물론 된장, 막장도 맛있지만...
우리가족은 유독 고추장을 좋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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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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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