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양미동 제목 :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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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일을 마치고 대문을 들어 서는데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옵니다.
아...
내 고향 바닷가 움푹패인 바위틈새에 수북하게 쌓아 놓았던
배추가 바닷물에 간이 잘 배인채로 먹음직스러운 냄새를 풍기던...
바로 그 냄새였습니다.
주인집에서 김장을 하려고 커다란 통에 배추를 가득 절여 놓았습니다.
우리도 몇년 동안 해마다 무료급식을 위한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장애인 주택을 짓는다며 김장할 생각을 못했네요.

그거 아세요?
김장 김치가 가장 맛날 때는 입동을 지난 3일 전후에 배추를 뽑아 김장 할 때래요.
저도 어제 6시 내고향을 보다가 알았어요.
남자가 별걸 다~ 하실지 모르지만
누구나 겨울이 오면 소중한 추억은 있는 법이랍니다.

잘 버무린 배추속에 막 해온 밥 한숟갈 얹어 먹으면
바로 그것이 행복 아니겠는지요.
행복은 작은 것에 더 많답니다.
오늘도 행복을 위해 내 작은 부분부터 생각하는 하루가 되자고요.
모두 행복합시다.
행 복!!

200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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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동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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