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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언니^^*
점심 드셨나요
날씨가 싸늘한데 어떤 반찬으로 드셨는지요
우리집 점심 반찬은~~~
현미를 가득넣고 방금 새로지은 따뜻한 밥에
새콤달콤한 무우생채
어젯밤에 담은 봄동이 김치, 땅콩조림, 춘근,
입에 들어가면 살살 녹는 굴젓, 바삭한 김
그리고 굴 넣은 시원한 미역국...
이만하면 점심 잘 먹은거죠
건강하게 지내시죠
저희는 요즘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답니다.
장 담기가 아직 끝이 나지 않아서
해가 뜨서 해가 꼴딱 넘어가면 집으로 쌩~~~
하다보면 끝이 날때가 있을거란 기대감으로
밤이면 팔 다리 어깨 무릎이야 끙끙
그래도 즐겁게 콧노래 흥을거리며 합니다. ㅎㅎ
언니 있는곳 보다는 꽃샘추위가 좀 수월하겠죠
새벽에는 얼음이 꽁꽁 얼어있어서
밖에 나가면 무쟈게 춥습니다.
오늘은 언니가 와주셔서 추위가 사르르 녹습니다.
언니글 많이 기다리니 수필 올려주세요
내일은 눈이 내린다죠
3월 중순에 눈이라 운치는 있지만
조금은 정중하게 사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프지 마시고 따뜻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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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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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