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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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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순 |
제목 : |
일하는 모든 분들께 안부 전해줘요.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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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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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잘 지내고 있었나요.
콩 삶는 일 순조롭게 되어가고 청국장 인기도가
하늘을 찌르니 곁에 있는 나도 기분이 좋답니다.
친구야...
어젯밤 사이에 하얀눈이 내려서 소복히 쌓여 있답니다.
그곳도 하얀눈이 쌓였겠네...
산골 밑이라 그런지
하얀색이 더 하얗게 보인답니다.
나는 집에 있으면 되는데
친구집에는 일 하는데 지장이 없을지 모르겠네
걱정이 되어서
잠 꾸러기가 아침일찍 부터 부지런 떨면서 몇자 적고 있답니다.
메일 답장은 반갑게 잘 받아 보았지.
가까이 있으면 내가 후딱 달려가서
소매 걷어부치고 따근한 유자차라도 한잔 타주며
한몫할텐데...
남원 골자기도 멀다면 멀고 가까다면 가까운 거리라...
못 도와주는 내 마음 잘 알고 있겠지
추운데 조심하면서 일하는 모든 분들께 안부 전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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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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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의 실수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