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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언니^^*
언니글을 읽고 있으면 참 행복합니다.
가슴 밑바닥에 꽁꽁 숨겨두고 가끔 꺼내보던
어린시절이 스물스물 올라온답니다.
어린시절 외가에 가면
할머님이 꼭 안아주던 포근한 느낌
라일락 향기까지 기억에 남아있답니다.
그리고 막내 외삼춘의 연애편지 심부름
편지 주인공의 누룽지선물....
오늘따라 더 아련하게 생각이 납니다.
예전 집에는 하얀 민들레가 지천에 깔렸는데
이곳에는 노란 민들레가 많이 피어 있네요
노란꽃이 너무 예쁘서
가만히 쳐다보고 만져도 보고~~~
민들레풀씨를 날려도 보고
하얀 민들레랑 다르게 분위기가 틀리네요
꽃이 지면 잎을 뜯어서
쌈도 싸먹고 김치도 담그려고 합니다.
우리가족이 너무 좋아하는 먹거리죠
오늘 손주와 뽀뽀도 많이 나누시고
행복의 바이러스 온 몸으로 가득 받으세요
울 옆지기께 글 읽어주었답니다.
편안한 미소를 씨익 날려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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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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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셨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