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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님^^*
안녕하세요
몇 시간 남지 않은 2010년
치자꽃 님과의 데이트에 마음이 설레입니다.
서울에 눈 많이 내렸는지요
이곳은 눈 폭탄 맞아서 고립되었네요
사흘 동안 내린 눈이 60cm 넘습니다.
경치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답니다.
제주도에 있을 때 한라산1100 고지의 눈경치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아직 잊지 않고 있지만
그보다 더욱더 눈부시게 말로 표현을 못 합니다.
소나무 가지에 눈송이가 수북이~~~~
바람이 불면 조금씩 흩어지는 눈바람~~~
장화를 신고 눈 속에 걸으면
장화 속으로 눈이 들어올 정도로 발이 푹푹 빠지고
우리집 고양이. 강아지 행복한지
하얀 눈 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흔적을 남기네요
29일 택배를 스키 타면서 택배 차에 실어 보내고
30일부터 택배 못 보내고 있답니다.
새해 월요일은 또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야겠죠
친정엄마는 늘 마지막 날에 전화를 해서는
"계란 삶아서 먹어야 한다"
"그래야 일 년 동안 둥글둥글 잘 산다"
계란 부담을 줘서 지금 계란 삶을 준비합니다.
나눠 드리고 싶지만 차가 다니지 못하는 핑계로
우리 가족만 냠냠 맛나게 먹을게요
오늘 밤 제야의 종소리 들으면서
가족분들과 덕담도 나누시며
2011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하하 호호 웃을 수 있는 일들만 가득하세요
일 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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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듬뿍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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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