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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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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안해 |
제목 : |
늦지 않아서 다행 입니다.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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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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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어멈^^*
봄을 알리는 입춘이라 그런지
새 들도 더 많이 모여서 조잘조잘 거리네요.
메주에 들려주는 클라식보다 더 생동감 넘치는 새 소리에
메주들도 눈을 살포시 뜨고는 이름모를 새들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어제 한이를 보니 유치원에 보내야 할 나이가 된것 같더군요.
밖이 궁금하고 동네 친구들도 만나고 싶은 욕망을 느끼는 것
같다는 느낌을 옆지기랑 같이 받았답니다.
아빠의 일 하는 모습에~~~
한이도 스스로 할 일이 있어야 겠더군요.
유치원 한번 고려 해 보세요.
기차 시간이 늦지 않았나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출근 잘 했다는 글을 읽고는 안심 입니다.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한이보러 내려 오세요.
부쩍부쩍 자라는 한이를 보면서 우리집 아이들 어릴적 모습
떠 올린답니다.
어제 울 아들넘 이야기를 나눈것을 알았는지
아들넘이 밤에 전화를 했더군요.
엄마 몸살나지 않았나 걱정어린 소리와 음식 뭘 해 먹었는지
물어 보면서 엄마가 해준밥 먹고 싶다면서 전화를 끊었답니다.
"비디오나 많이 빌려보세요"하면서~~~~ㅎㅎㅎ
아들넘이 와야 그동안 못본 비디오 다 볼텐데.
한이어멈이 깔아주고 간 영화 오늘저녁부터 한편씩 볼께요.
조그마한 일에도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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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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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