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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정답고 한참을 새각하게 하는
야생초 편지를 올려 주시는 다연 엄니....
농원의 마당에도 얼마 있지 않으면
갖가지 풀들이 올라 오겠죠.
집사람은 할미꽃을 엄청 좋아 한답니다.
그래서 마당 한켠에 할미꽃 꽃밭을 따로
만들어 가꾸고 있습니다.
가장자리에 대추나무를 심고 그밑으로
제비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당 잡초를 뽑을때,
무조건 뽑아 버렸는데, 집사람이
뽑으면서 지나온 자리는 제비꽃들이
그대로 남아있지 뭡니까?
그래서 제비꽃도 이젠 뽑지 않습니다.
몇년뒤면 마당가득 온갖 야생초로
뒤덮힐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마당에서 키우질 않아도
사방이 야생초 꽃밭인데...
개인적으론 깨끗한 잔듸를 원하지만
위낙 힘이 없어서 집사람의 야생초 사랑을
막지 못합니다.
혹시라도 마당 잡초 뽑기를 나한테 다 미뤼버리면
감당할길이 없어서요....
하하하...집사람에게 일러지는 마십시요.
고생하시면서 올린 야생초 편지 잘 읽었습니다.
농원의 이름뿐인 머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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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과 된장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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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님~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