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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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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이엄마 |
제목 : |
싱거운 밤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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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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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부턴가 밤을 잘 먹지 않게 되었답니다 가을이면 사과나 배 같은 과일보다는 밤이나 호두같은 견과류가 더 구미가 당기는데도 막상 사서 먹어보면 밤이 밤맛이 나질 않아서 도무지 아이들도 잘 먹질 않네요 그러다 보니 잘 사지 않게 되고 그러지요 지난 겨울 모처럼 남편이 길에서 구운 군밤을 사다 주었는데 그 밤은 밤맛이 제대로 나는 듯이 맛이 있었지요 엄청 비싸서(엽서크기 정도의 봉투 하나에 4000원) 자주 사먹지는 못했지만 크기도 고만고만한 것이 그게 토종밤이었을까요... 남편이 그 군밤장수 아저씨께 밤이 맛있다고 했더니 그 아저씨가 시골에서 직접 골라서 가져온다고 했다더군요
(하지만 한편 또 생각해 보면 저의 입맛이 너무 허기를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맛을 잃어버린지도 모르지요..)
~^_^~ 모든 음식들이 개량이다 뭐다 해서 예전의 맛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산밤을 맛볼 수 있는 은영엄마는 요즘 흔한 말로 복 받으신 겁니다~ ^_^~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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