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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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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안해 |
제목 : |
오늘도......분주하게 넘겼습니다.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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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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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엄니^^*
현관앞 파라킨사스 나무에 매일아침 날아와
빨간 열매를 먹던 새들을 보내 주셨군요.
요즈음은 열매가 몽땅 없어지니
새들이 고운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아서 섭했는데
새들을 다시 바라보니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요 며칠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삼춘네 가족모두와 메주를 황토방으로 옮겼지요.
어린 두 조카 녀석들 고생을 많이 시켰답니다.
오늘은 무거운 장독을 혼자 들고 옮겼더니
무릎에도 멍 자국이고 팔 다리가 저려 오네요.
옆지기는 장승 조각 한다고
내 몰라라 하니 어쩌유~~~
울며 겨자 먹기로 혼자 해야지.ㅎㅎㅎ
저도 좀 기다리면 친정엄마의 행복 누릴수 있겠죠.
울 딸램이 욕심장이라 주기전에
먼저 챙겨 갈것 같은 예감이~~~ ㅋㅋ
그러기 전에 제가 먼저 챙겨 줘야겠죠.
친정에 가면 엄마가 집안에 있는것 모조리 싸 준답니다.
그냥 넣어두시라 해도 몽땅 싸 주시면서도
즐거운 미소를 띠고 계시는것을 보니
은희엄니 마음 알것 같습니다.
남은 저녁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고
오늘 밤부터 봄비가 온다고 하네요.
건강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은희엄니마음을 헤아리며 은영엄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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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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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도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