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나무님^^
오늘은 가슴이 찡한 글을 들고 오셨군요.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숙연해 지네요.
부산에 홀로 계시는 친정엄마는
늘 등산을 다니다가
몇해 전부터 관절염이 심해져서
심한 운동도 높은 곳을 다니지 못한답니다.
부산 다대포의 맑은 공기를 맞으며
아침등산을 다닐때는
비닐봉투를 지니고 다니면서
약초도 캐고 열매도 따서
소주를 부어 약초술,,,
산 열매주를 만들어 찬장 구석에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가~~~
자주는 아니라도 일년에 한두번 친정에 가는 날이면
사위 손에 들여서 보내시더군요.
손수 담아둔 술이 다 없어지면
또 다시 담기 시작했지요.
그 술을 먹지 못하는 남편은
이곳 농원에서 직접 채취하여 담기 시작하네요.
그러면서 장모님 생각을 한다고 하더군요.
소나무님 글 덕분에
엄마가 늘 꿀병에 담아주던 술 생각이 났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글 감사 합니다.
|
|
:
간장과 된장 그리고 편지 잘 받았습...
:
^^; 잘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