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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오는 아까시아 향기가
계절의 맛을 찐~````허게 느끼게 해 주는 밤입니다
열흘동안 사위가 연수원에서 교육받느라
결혼해서 첨으로 사위랑 딸래미가 긴 이별을 했지요
덕분에 딸래미는
엄마가 해 주는 밥을 챙기며 아주 행복한 날들을 보냈는데
그러함에도 불구허구
어느새 딸래미는 친정보다도 즈그네 집이 더 좋은지
아침부터 기분이 붕~~~`떠 있더만요
냉동실에 얼려놓은 오징어+사골이랑
과일,야채 솔뫼막장까지
필요한 건 다 챙겨가지구
쬐깐한 것이 혼자서 핸들을 잡구
횡~~~~~~허니 가버리니
마음이 짠~~`한 것이 편치가 않구먼요
자식은 품안에 자식이라는 옛 말이
하나두 틀리지가 않은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억만년의 세월이 흘러가도
마음은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은영엄니!
오랜만에 느긋한 여유를 부리며 영양가없는 야그를
구시렁 거리구 있슴다
참으로 행복한 넋두리지요? ^*
내일은 아침일찍 고추밭으로 달려 갑니다
갸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무지 궁금해서리 ㅋㅋ
은영엄니는 오늘도 고단한 하루였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늘 건강함으로 넉넉한 날을 맞이하시기를
주님께 기도 드리면서
언제나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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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많이 많이 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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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금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