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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엄니^^*
저희부부도 초보농꾼인디~~
ㅎㅎ 은희엄니보다는 쪼매 농사선배랍니다.
빗소리에 텃밭의 야채 생각을 먼저 하시니
농부의 기질이 다분히 있네요.
일주일 비가 오지 않았다고
땅도 푸성귀도 물을 그리워하니
우리는 매일 물을 마시면서 푸성귀 생각을 못했네요.
채마밭에서 마지막 모종을 옮겨 심었답니다.
비를 맞으며 심으면서도
비가 어찌나 고마운지~~
다음 비 소식이 있을때 쯤이면
며칠전에 부어놓은 여름배추 모종이
실하게 자라 있겠죠.
그 배추 잘 키우면 여름 장마철 직전에
큰 통에 김치 가득 치대 놓고~~~
비싼 배추에 가슴앓이 하지 않아도 되죠.
은희엄니^^*
요즘 우리집은 매일 여린열무로 쌈 사먹는답니다.
당연히 솔뫼막장으로~~~
옆지기 먹으면서도 울집 막장 진짜루 맛있다!!!
하니 이거야 원,,,
민망해서리 ㅎㅎㅎ
내가 키운 푸성귀로
쌈싸먹는 옆지기 입모양이 어떻게나 이쁜지~~
저도 팔불출대열에 섰나 봅니다.
비소리를 자장가삼아 듣고
주일 잘 보내시길~~~
비소리를 들으며 은영엄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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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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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빗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