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뫼농원입니다

이름 :

소암

제목 :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조회 :

1263

*** 그대 그런사람을 가졌는가 ***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의《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全文)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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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편지를 보면서

솔뫼님 & 안해님을 생각했습니다
잘 계시지요?

모내기에 농사일이
추수할때까지는 어디 끝이 있을까?
신토불이 먹거리 준비에...
어찌 그많은 일을 다-- 감당하고 있는지
상상이 잘 안되어요

가끔씩 홈피에 왔었었는데 요즘엔
뜸했답니다

맘 같아선 힝---허니 그곳에 가보고도 싶은데
그것도 여의치 몬하고
솔뫼님 땀흘리는 계절을 피하려면
언제가 걱격일꼬?

우리집 솔뫼 먹거리도 다 되었다는디
주문은 전화드릴께요

전 함석헌 선생의 "그대 그런사람을 가졌는가"
이글 좋아 해서 같이 가져 왔습니다
음악과 사진도 제홈에 온것을 옮겨 왔답니다

솔뫼의 매실 액기스는 맑고 맛이 좋은데...
우리집도 매년 매실 액기스도 만들어 먹는데
맛은 별로지만
전년도 것이 많이 남아있어서라
오래두고 먹어도 좋은지요?

두분의 아름다운 미소가 생각나는
오후 시간에
잠시 다녀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ㅎㅎㅎ,된장오늘 받았읍니다..

: 매실을 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