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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고집이신 솔뫼님~
저리 이쁘게 봐주시니 황공무지로소입니다..
알겠습니다..뜻대로 하십시요~
여긴 비가 그쳤네요~
저녁에도 모신문사 기자들하고 약속이 있다길래..
젊은 이들끼리 하라고 퇴짜 놓았습니다..
밤산행을 못해서 몸이 근질거려서요..
참..말벌술 하루 한잔씩 마시고있습니다..
고게 취하더라구요..
덕분에..건강한 날들을 보내는거 같습니다..
하여간..솔뫼농원 구석구석 초록잔치가 들기를 바랍니다..
소진맘은 여기도 안뵈이네요..
누가 자기보고싶어하나..소진이 소윤이 건우보고싶어그러지..흥~!!
꼭 고대로 전해주십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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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님~~~~절필한 삼류시인이라뇨...
말씀 안하셔도 잘알고 있습니다..
맘만 먹어시면 언제나 주옥같은
글들을 구슬 꿰듯 엮으실수 있단걸,
진즉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저같은 "시"치가
잠님글방에서 밤을 세우며 감동을 받았겠습니까?
언제나 글속에 깊은 사랑을 담아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잠님,
아름다운 사랑의 글귀가 오십년, 백년
우리 동리를 스쳐 가는이나,
사랑으로 가슴아린이들을 어루만져주리라고
믿습니다....
글고 아랫글도 지우지 않으렵니다.
사랑보다 더 보약은 없다고 믿는
어리석은 농부라서요...
좋은 보약을 어찌 함부로 버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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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잘도 오시는 오훕니다..
던질모 다 끝내시고..장승작업하신다구요..
수고 많으십니다..근데..무신 장승을 열개씩이나요..
괜스리 농사일 하기싫어서..안해님 더 부려먹으실랴고..
꾀내는건 아니시지요~ㅎㅎ~
원하시는 것을 정확히 알지못할 뿐더러..
요즘붓을 놓은 절필삼류시인더러 숙제를 주시다니~ㅠ.ㅠ~!!
더 손사래치는건 예의가 아닌거같아..
머리에 고양이 놓을 정도로 쥐어짜다가..
이런 일은 오래 고민해서 좋을게 없다는 경험을 바탕으로하여..
허겁지겁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사랑이라는 부부의 인연을 중심으로..
운명의 점지와 만남 그리고 함께 희로애락하며..
이승을 넘어 저승까지도 동행하고싶다는 내용입니다만..
쓰고보니 한마디로 끙~~!!입니다..
입맛에 맞게 수정하시거나..
아예 버리셔도 무방합니다..
제 할 일은 이것으로 마감합니다..
안해님과 둘이서 돌아앉아 흉보시면 안됩니데이~!!
제 귀가 당나귀 귑니다..ㅎㅎ~
다 읽으신 후엔 이 글 지워주세요~!!
그럼..
두분 건강과 가족분들의 화평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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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1. 땅에서 하늘로
하늘에서 땅으로
2. 억겁고개 넘은
고귀한 해후
3. 저에겐 축복,
그대에겐 천형
4. 기쁨도 슬픔도
껴안으면 하나
5. 저승을 살아도
못다 할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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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된장찌개
:
잠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