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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 제목 :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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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오늘로 끝아라더니 무지 무지 덥습니다
정말 커다란 다라이에 하나가득 물 받아놓고
텀벙 뛰어들고 싶으리 만큼~~~^^

지난 앨범에 보면
우리 아이들 어렸을때
고무 다라이에 물 받아놓고 팬티만 입혀놓고
하루종일 첨벙거리고 놀던 사진이 있습니다

단칸방시절 먹고 살기 바빠서 아이들데리고
바다는 커녕 가까운 계곡에도 한번 못가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가고 싶어도
다 자란 녀석들이 제각기 바빠서
바다는 고사하고 저녁한끼 같이 먹기도 힘듭니다
백수 엄마는 엄마대로 바쁘고 ㅎㅎㅎ

안해님
아이들 어릴때 맘껏 뛰어놀고
자연과 벗하며 살아갈수있게 해주신것 참 잘하셨습니다

그속에서 자연의 순리를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먼 훗날 뒤적거려볼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수 있을테니까요

회색빛 도시에서 콘크리트 바닥에서 자란 우리아이들이
가끔은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
나름대로 추억거리가 있겠지만 ~~

지금쯤 일터에서 돌아오셨겠지요
넘 더워서 횡설수설 해봤습니다^^
 
 
 
 
  : 솔뫼 농원의 구수한 향기가...
  : 오늘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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