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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엄마 님이 남기신 글:
>
>인사 늦었습니다.
>연말에 보내주신 카드 받고, 얼마나 가슴이 따뜻했는지,
>요새는 인터넷 세상이라 정말 편리하기도 하지만,
>어쩔때는 눈빠지게 편지한장 기다리던 시절이 그립
>기도 하쟎아요.
>농원지기님의 따뜻한 배려, 뒤늦게 감사드립니다.
>아, 그런데 제가 누군지 모르시겠지요. 호호
>12월10일자 게시판에 서울에서라는 발신자로 보낸
>사람입니다. 앞으로 준이 엄마로 하겠습니다. ^^
>참, 그리고 청국장은 안만드시나요?
>된장 맛으로 보아 분명 청국장도 최고일것 같은데요...
>그리고, 토속적인 장아찌와 같은것들은 판매하지
>않으시는지요.
>아랫글들 보니, 좋은일에 된장도 무료로 보내시던데,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준이 엄마 안녕하세요.
준이 엄마라는 호칭이 참으로 정겹게 들립니다.
우리들은 누구 엄마라고 불리는 것에 익숙한 탓인지....
편지 반갑게 받아 주셔서 오히려 저희들이 고맙습니다.
혹시나 실례가 아닌지 조심스럽더군요.
청국장은 여러사람의 기호품이 아니라서 아직은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요구하시면 내년에는 생산할까 생각 중입니다.
짱아찌는 깻잎 장아찌, 콩잎장아찌를 생산하였는데 한 두분이 모두 가져가버려서 올해분은 매진 되었답니다.
내년에는 들깨를 더 많이 심어서 많은 양을 생산하려 합니다.
시장에서 사서 하면 되지만 시장에것은 농약을 많이 치고하여서.... 저희 집것은 좀 거칠고 하여도 약을 전혀 치지않은 무공해 식품이다보니 많은 양이 나오지 않군요.
이렇게 관심가져 주셔서 너무도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질 좋은 장류를 만들겠습니다.
그럼 준이 엄마 감기 조심하시고 내내 행복하세요.
지리산 솔뫼농원지기 안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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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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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날 절에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