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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님^^*
어제 점심시간에
옆지기는 경운기를 수리한다고
무거운 몸을 경운기에 싣고 탈탈탈"" 읍으로 나가더군요.
한 30분 흘렀나~~
친구가 동네어귀에 논을 돌보러 왔다고
"은영아!!! 빨리 와라~~~ 잉,,," 하며
핸폰으로 알려오길레~~~
슬리프 딸딸끌고
솦잎엑기스 얼음꽉채워 보온병에 담고
물컵 두어개 챙겨서 길따라 올라갔답니다.
경운기 수리하러 간다던 울 옆지기
그곳에서 여인네들께 잡혀서
왕 수다???를 늘어놓고 놀고있지 뭡니까
가져간 솔잎엑기스를 한잔씩 마시며
논 마다 병해충이 많다는 이야기며,
마을에 고추가 역병으로 다 내려앉아서
고추값이 폭등한다는 이야기며
된장 많이 팔았냐는 이야기며
서로 고3을 하나씩 둔 사이이기에
보충수업 이야기며 대학진학 이야기까지 하면서
한 시간정도 놀다 내려왔지요.
친구들은 언제 만나도 좋은 것이라
같은 동네에 살아도 서로가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 만나지만
그래도 만나고 나면 그날은 참 행복하답니다.
8월 15일이면 동네별 축구대회 가 있답니다.
객지에서 고향분들이 다 들어와서 경기를하지요.
14일부터 마을회관에서 동네여인들 다 모여
음식준비를 해서 15일 동네 잔치를 한답니다.
그때 또 만날것을 약속하며 헤어졌지요.
보낸 고추가 작고 맵죠...
그것이 청양초랍니다.
원래는더 매은것인데~~
올해는 비가 잦은관계로 덜 맵답니다.
된장찌개에는
청양초가 조금 들어가야 칼칼한 맛이 나지요.
솔잎엑기스는 마트에 가시면 녹차가루가 있습니다.
그 가루를 넣어서 타서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원액이 굉장히 찐하니~~~
조금만 넣고 물 많이타서 얼음 동동....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셔야 합니다.
샴페인효과가 있지요~~~
점심 시원한 냉면이라도 드시면서
남은 오후시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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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상품은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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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