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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님^^*
방학이라 쉬지도 못하고 선 머슴아들과
지낸다고 고생은 쬐끔 행복은 가득하시죠.
방학도 끝이 보이네요.
제 딸램이는 다음 주가 개학이라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한가 봅니다.
매일 어느대학에 갈까 고민에 고민~~
하루에도 몇번씩 대학명이 달라지네요.
옆지기와 전 아무말 안한답니다.
그저~~~
등록금싼곳으로 가라~~~ 이말 한마디만하죠.
그것이 더 중악감 느끼는지
금새 뽀류퉁해져서 자기방으로 들어가 버리죠.
개학하면 더 시간내시기 힘드시죠.
그래도 건강 챙겨가면서 근무하세요.
내일 즐거운 산사여행 다녀오시고
저도 요 며칠 전에 옆지기랑 산사에 다녀왔답니다.
집근처에 있는 작은 절인데~~~
지나가는 근처라서 잠시 둘러
풍경소리랑, 매미소리랑 원없이 듣고
산사 앞마당에 있는 누렁이부부와 놀고왔지요.
산아래서 몰아쳐오는 바람소리가
어떻게나 기분이 좋은지 가슴 밑바닥까지 후련해 지더군요.
오늘이 말복이였군요.
우린 그런것 모르고 지나쳤답니다.
가까이있는 지인이 왔길레~~~
오리알이랑,계란이랑 삶아서 까먹었지요.
삼계탕대신 계란으로.ㅎㅎ
이만하면 근사한 말복보냈죠....
주말 잘지내시고 가족분들께 안부전해주세요.
그리고^^*
보내주신 녹차"""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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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금 확인했습니까
:
말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