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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숙님^^*
오늘 하루를 정신없이 보냈네요.
아침에 받은 잠깐 반가운 인숙님 편지를 보고
몇 군데 메일 답장을 적고~~~
물건 발송할곳 알려드리고 나니 점심시간
비는 그칠 줄 모르게 쏟아지고
미국에서 일년에 두어번씩 주문하시는
된장,고추장,간장을 발송 할것이 있어서
꼼꼼히 포장을하여 우체국으로 달려갔지요.
항공우편으로 보내니~~~
우체국에서 작은 선물을 주더군요.
그리곤~~~
다시 오늘 발송할 물건들을 포장했답니다.
옆지기 택배사무실로 보내고
말라가는 고추를 황토방에 좌악 널어놓고
군불을 지폈답니다.
비가 그쳐야 할텐데~~~
고추밭에 고추가 벌겋게 익어가던데 정말 걱정입니다.
콩잎김치~~~
그것 울 엄마와 저랑 엄청 좋아 하는것이랍니다.
근디 울 옆지기는 안 먹죠.
인숙님이 콩잎김치 이야기를하니 군침이 돕니다.
비 그치면 콩잎을따서 김치를 담아야 겠어요.
그래서 짭쪼름하게 뚝배기된장 끓여서 먹어야 겠어요.
된장 맛있게 드신다니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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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님^^* 내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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늣게나마 도착인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