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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다고 해서 내 기다렸는데 오지 않아 내일 오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녁 늦게 받았습니다. 택배아저씨들도 무지 늦게까지 일하시네요..
기쁜맘으로 상자를 열고 된장이랑 막장이랑 또 고맙게도 챙겨 주신 야채랑 나물이랑 보면서 친정엄마가 시골에 계신것 같은 푸근한 맘에 한참을 혼자 웃었답니다.
너무 늦은시간이라 음식해서 먹어볼순 없고 시키신대로 그길로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그리고 양파에서 떨어진 흙들을 조심스럽게 쓸어담아서 7층 베란다에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저희집 유일한 화분 노란국화에넣어주었어요..모처럼 좋은 냄새 좀 맡으라고요..
메일 주시고 전화주시고 너무 감사하네요..
맛나게 끓여먹고 찍어먹고 또 글 올릴께요..
여긴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만 잔뜩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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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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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