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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해서 집에 가니..
귀한 정성으로 담긴 매실과 솔잎엑기스를 받고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솔뫼님..안해님..잦은 비때문에 농사일이며 살아가는 것이며 모든게 마땅잖을 때인데도..불초소생을 잊지않으시고 챙겨주시는 사랑을 어찌 보은해야할까요..!!
우선은..열심히 맛있게 음용하겠습니다..
집사람도 무척 반겨하며 고마워 합니다..
마음같아서야 당장이라도 훨훨 날아가서 이런저런 세상사를 함게 날려보내고 싶지만 매인 목숨이라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난 해처럼 청우님 내외를 비롯 호젓한 겨울에나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능력도 부족하면서 늘어놓은 일들이 많아서 시간내기가 예전같지않아서 말이지요..!!
그래도 지난 겨울 눈내리는 솔뫼풍경을 아직 그대로 담고있답니다..그 설경..그 맛..그 인심들..어찌 잊을까요..
솔뫼님..안해님..
모쪼록 건강하시고..두분 사랑으로 세상의 어려움은 눈녹듯 녹여버리십시요..다시 감사드리며 후일을 기약합니다..
잘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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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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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이었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