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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맘^^*
아~~~ 행복합니다.
덕분에 한템포 쉬고있답니다.
서울에 겨울비 내리고 있는지요
이곳은 비 소리에 제법 힘이 들어가네요
투닥투닥......
살며시 듣고 있으니 제법 단장을 맞추고 있네요
옆지기 아궁이 앞에서 콩을 삶다가
군 고구마를 너댓개 구워오더군요
까만 껍질 속에서 노랗게 익은
고구마의 속살을 보고 얼른 한 입~~~
뜨거워 호호 불고 있는 모습에
서로 바라보며 한바탕 웃었답니다.
한이아빠 지붕공사 한창이군요
한번 가보고 싶은데 뭔일이 그리 많은지
오늘 오후에는 벼루다가 함양에 다녀왔답니다.
깍두기를 다 먹어서 또 담아 달라는 엄포에
젓갈사러 외출했답니다.
얼마만에 나가보는 곳인지 두리번""" ㅎㅎ
비가 주말까지 내린다고 하더군요
내일 한이보러 내려올때 우산 꼭 챙겨서 오세요
겨울비 맞으면 감기가 친구하자 한답니다.
다음주 초에는 울 아들넘 포상휴가 나온다고 하네요
저번주에 편지를 보냈는데~~~
얼굴보게 되어서 마음이 설레인답니다.
따끈한 차 한잔과 조용한 음악 들으면서
저녁시간 푹 쉬세요
내일을 위해 제 충전~~
지금 이시간 덕분에 무지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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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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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닮은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