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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곳을 옆에두고 모르셨네요...
비가 온뒤 뒷동산의 모습 눈을 감고 그려봅니다.
은희엄마는 도심속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으니 다른 님들이 부러워 하겠습니다.
이제야 비다운 비가 내립니다.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머금고 밭에도 논에도 살이 포동포동 찔것입니다.
오전에 외출하고 오는 길가의 가로수와 늦은 철쭉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서로 잘 보이려고 차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남편과 눈웃음으로 화답했답니다.
우리집앞 산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옆지기께 지팡이 들고 그곳에 서 있다면 산신령이라고 할것이라고 했더니, 껄껄 웃으며....
자꾸 놀리면 염색한다 하며 호미들고 논으로 가버리네요.
은희엄마...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은 부침개라도 드시며 따뜻한 아랫목에서 낮잠이라도...
앞산의 안개를 바라보며 은영엄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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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삶 (김초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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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뒷동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