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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엄니^^*
잘 지내셨죠
저녁 만난것 해서 드셨는지요
저희 집도 방금 저녁 먹었답니다.
서울에 눈 많이 내렸나요
이곳은 눈과 비가 섞여서 강풍과 함께
온 농장안을 몰아치더니
아침에 눈을 떠서 커텐을 열었더니
하얀 눈이 장독위에 소복히...
햐!!! 1월달 달력에 나오는 그림
딱 그 그림 이였답니다.
눈 치울 걱정도 잠깐 밖에 나가서
첫 발자욱 도장을 찍고 고양이들과 산보도하고
그리고 하얀 눈을 바라보며
따끈한 유자차 한잔으로 하루를 열었답니다.
오후가 되니 눈은 다 녹고 응달진 산기슭에
눈 내린 흔적만 간간히 보인답니다.
시골풍경은 눈이 내리면 정말 아름답지요.
은희엄니 좋아하는 거시기 된장으로
내일(15일)에 보내드리겠습니다.
모레(16일)에 은희엄니 품으로 갑니다.
날짜를 적고보니 1월도 반이나 지나갔네요
정말 빠르네요
엊그제 새해 인사를 한것 같은데
붙잡을수 없는것이 세월이라 하더니
시간을 아껴서 저금해 놓을수도 없고~~ ㅎㅎ
건강하시고 저녁시간 즐겁게 보내시고
모두께 안부전해 주세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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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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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