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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사모님건강하시죠.^^
저희 아버님도 잘지내고 계십니다.
목사님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으시군요.
그날은 사모님이 그리워서 몇자 적고 왔습니다.
저희가족이 거제도로 한번 가야 하는데...
농사철이라 정신이 없네요.
이제 초보 농꾼에서 조금벗어나 중견은 된다고 남편은 자랑을 하지만...
저는 아직도 초보인걸요.
못자리랑, 고추심을 자리에 비닐멀칭하고, 밭에 씨뿌리고 잡초뽑고...
제가 뽑는 속도보다 잡초가 한발앞서가고 까치와 비둘기는
저를 놀리듯 곡식알을 빼먹고...
그래도 이곳이 좋으니 이제는 농부의 아낙이 틀림없지요.
일하고 난뒤의 땀냄새를 행복이라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사모님이 그리워지면 홀연히 거제도로 떠날지 모르겠네요.
그때가면 맛있는것 사주세요.
그럼 편히 계시고 내내 건강하세요...
사모님을 그리며... 솔뫼안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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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단장된 홈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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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할수있는 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