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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엄니^^*
상계동과 중계동 가까운 거리군요
엄마집과 산보로
다닐수있을 정도의 거리니 얼마나 좋아요
갑자기 은희엄니가 엄청 부럽네요
재미난 이야기 많이 해 드리고 왔나요
저는 친정엄마 멀리 부산에 계신답니다.
요 며칠전에 전화를 해보니
감기로 고생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아프면서 제가 걱정할까봐 전화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맘이 많이 아팠답니다.
자주 가보지도 못하고 전화만 삐죽 하고 있답니다.
은희엄니는 자주 가셔서 제가 못하는 효도
많이 해 드리고 오세요
은희엄니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행복하게 웃으실 은희외할머님 모습 그려지네요
서울에 눈 많이 내렸나요
서울 눈 보다 솔뫼농원의 눈은 맑고 깨끗하죠
밖에 있는 수도가 모조리 얼어서
녹여도 녹여도 물이 나오지 않아서
집에 있는 강아지들 물 대신 눈을 한그릇씩
안겨주었더니 빤히 바라보며 살살 녹여먹네요
바라보니 안스럽고 기특한지
배를 살살 만져주고 왔답니다.
말린 청국장 맛이 구수하죠
울 옆지기 맛있다고 하나 둘 먹더니
아예 그릇째 들고 먹어서 모두 웃었답니다.
장. 특히 변비에 엄청 좋답니다.
다음달 부터 만들려고 준비중이지요
오늘 메달아서 말린 메주들 황토방에 넣었습니다.
며칠간 군불떼서 띄우고 나면 장 담글려구요
올해는 윤달이 2월에 있어서 정월장 담는답니다.
광현이, 은영이 집에 있을때
부지런히 일 부려먹고 바쁜척 하고 있답니다.
주일 행복하게 예배 보시고
가족분들과 오붓한 시간 보내세요
보내주신 따끈한 커피한잔 마시며
눈 구경하고 있습니다.
오늘밤^^
은희엄니 덕분에 행복한 은영엄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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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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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