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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님^^*
자갈치에도 비가 내리나요
이곳은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섬 머슴아들 진학시키고 졸업시키고
오랜만에 느긋한 시간을 보내시겠네요
저는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빴답니다.
어제는 은영이, 오늘은 광현이~~~
모두 객지로 내보냈답니다.
토요일이라 길이 얼마나 막히는지
조금전에 집에 도착했네요
빗길에 고속도로는 사고차로 얼룩져있고
레카차에는 줄줄이 사고난 차들이 실려나가고
아주 조심조심 내려가서 짐 정리해주고
밥도 한그릇 못 사먹이고 바로 돌아섰지요
올해 등록금이 10% 이상 올라서
생각한 것보다 무리가 왔지요
그나마 둘다 사립이 아닌 국립이라서 다행이라
스스로 위안을 가져본답니다.
생일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갑장이 축하해주는 생일이라 더 고마울것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봄 방학동안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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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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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