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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生母育: 그 은혜 태산보다 높고큰데
청춘남녀 많다지만 효자효무 안보이네
시집가는 새색시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장가가는 아들들은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은 표정이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잘한다고 손뼉치며
부모님의 회심소리 듣기싫어 빈정대네.
제자식의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므르나
부모님의 기침가래 불결하여 밥못먹네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모르도다.
애완동물 병이나면 가축병원 달려가도
늙은부모 병이나면 그려려니 태연하고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열부모를 귀찮스레 여기시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아낌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하나둘씩 따져보네
자식들의 손을잡고 외식함은 잦건만은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출한번 못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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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님 & 안해님!
잘 계시지요?
남녁에는 산수유 매화가 함참 아름다웁고
어느새 봄이 우리앞에 와 있습니다
솔뫼의 봄볕도 따사롭겠지요?
여기오니 은희네 소식도 접하는군요
가끔식 두분의 맑고 고운 미소가 생각나면
이곳에 온답니다
여기
어느시골 마을의 이장님께서 동네어른들의
마음을 진정 시키면서 자식의대한 기대를
저버리는 연습으로 작성한 문장이래요.
이글을 읽고 마음이 찡한 느낌을 받고
이렇게 방에와서 그냥가기 뭐해서 제가읽은
글을 남깁니다
늘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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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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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 받았습니다
